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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기계?” –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한 마디
Industry 4.0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기계가 인간 작업자를 대체할까?” 4차 산업 혁명은 초기부터 이러한 질문과 함께 논의되었습니다. 이 질문은 자동화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으로, 오늘날에는 잘못된 시각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화의 본질은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의 협동”입니다.
IFR(국제로봇연맹)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2018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팔릴 로봇의 수가 지금의 두 배로 늘어나 약 40만 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 판매량의 70%는 중국, 일본, 미국, 한국 및 독일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비교 가능한 몇 가지 수치를 제시해 보면, 한국에서는 직원 만 명당 산업용 로봇 478대를 도입하고, 독일의 경우 이 수치는 현재 292대라고 합니다. 물론, 이 수치는 직원 만 명 중 2.9%가 로봇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 수치가 증가하면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산업용 로봇 한 대가 다른 산업용 로봇 한 대와 같지 않다는 사실이 간과되고 있습니다. 자동화 시장의 매출 증가 이면에 숨어 있는 원동력 하나는 코봇이라고 하는 협동 로봇입니다. 이 경량 로봇은 인간의 기술과 기계를 완벽하게 결합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코봇은 가볍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쉽게 조작이 가능해서 전문 프로그래머가 로봇을 프로그래밍할 필요가 없습니다. 덕분에 비용이 절감되고 이에 따라 로봇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덴마크 회사인 Trelleborg Sealing Solutions의 경우 경량 협동 로봇 팔이 성장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약 3년 전 Trelleborg는 생산에 첫 번째 로봇을 도입했고 연간 약 1억 개의 밀봉 장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제 협동 로봇 UR5 38대와 UR10 4대 덕분에 회사의 수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문이 급격히 증가해 이 회사는 새 로봇을 구입하는 대신 직원 50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봇 덕분에 직원 1명이 CNC 기계 8대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습니다. 로봇이 없었다면 CNC 기계를 최대 3대밖에 조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문이 현저히 증가했기 때문에 로봇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로봇의 통합으로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편견 때문에 저는 오랫동안 로봇의 도입을 거부해왔습니다.”
스위스 소재 FME Feinmechanik AG에서도 유사한 성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로봇 통합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편견 때문에 저는 오래도록 로봇의 도입을 거부해왔습니다.” 이 회사의 소유주 겸 CEO인 Marco Bortolan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경량 협동 로봇을 생산 싸이클에 통합한 결과 이 회사, 특히 직원들은 다양한 이점을 누리고 있습니다. 생산성이 크게 증가했으며 만연해 있던 실직에 대한 우려와 달리 이 회사는 직원을 한 명 더 채용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 팔은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개별 직원의 작업 루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육체적으로 고된 작업을 대신 수행했습니다. 덕분에 여유를 찾은 근로자는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 회사의 직원들은 로봇 덕분에 추가로 얻게 된 가장 큰 이점으로 신체적인 고단함이 줄어든 것과 시간 여유가 생긴 것을 꼽습니다.
인간의 작업 유형에 변화를 가져오는 자동화
이러한 변화 결과로 인간과 기계는 각기 가장 잘 처리할 수 있는 일을 맡게 될 것입니다. 한 쪽의 약점을 다른 쪽의 강점이 보완해 줍니다. 경량 로봇이 반복 작업 또는 인체공학적으로 어려운 작업을 처리하면 직업병이 줄고 작업장이 더욱 안전해 집니다.
따라서 미국의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Tegra Medical에서는 코봇을 활용해 공정을 자동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의료기기 생산에 협동 로봇 3대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봇은 추가 안전 장치 없이 인간 바로 옆에서 작업하며 생산 처리량을 두 배로 끌어올렸습니다. 도달 거리가 51”에 이르는 협동 로봇 U10을 활용해 Tegra는 단일 기계 공정 싸이클에서 3가지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원 11명을 업무에서 해방시켜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자동화
이제 코봇을 도입하는 데 가능성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자동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는 상상력이 부족할 뿐입니다. 기계는 지능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새로운 상황과 생산 공정에 맞추어 스스로를 조정합니다. 공장에서 사람이 떠날 일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