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에 대한 다섯 가지 오해

하지만 코봇이 실제로 하는 일, 더 나아가 '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코봇에 대한 오해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1. 로봇 자동화는 복잡하고 규모가 큰 작업을 위한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코봇을 조립 라인에서 느리게 움직이는 커다란 상자 정도의 이미지로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코봇은 그 특유의 유연함으로 아주 단순한 작업까지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코봇은 산출 규모에 관계없이 집고&놓기, 포장 및 운반, 나사 조임, 접착, 도포, 용접 등 반복적이고 수동적이며 사람에게 몹시 고단한 공정에까지 전개될 수 있습니다.

마이애미 소재의 작은 신생 기업인 크리에이팅 레볼루션스(Creating Revolutions)은 접대용 고객 서비스 호출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이 기업의 주 공정인 커뮤니케이션 디스크를 조립하는 일은 고도의 정확성이 요구되며 반복적으로 이뤄지기에 자동화가 필요했습니다. 크리에이팅 레볼루션스는 40여 개의 로봇 회사를 물색했습니다. 에이나 로젠버그(Einar Rosenberg) CEO는 "대부분 의 로봇들은 너무 크고 프로그래밍하기가 복잡하거나 흔들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유니버설로봇의 UR3는 우아하고 매끄러웠으며 우리가 원하는 정밀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기대한 셀링 포인트를 제공했기 때문에 고객을 쉽게 감동시켰습니다.”라며 유니버설로봇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에이나 CEO는 두 자리 수였던 불량품 발생률이 UR3 도입 후 1% 안쪽으로 감소했다고 말합니다.

2.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한다

오랜 기간 동안, 제조 업계에서는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로봇은 힘들고 반복적인 일에서 작업자를 해방시키며, 작업자가 보다 흥미롭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로봇으로 인해 생산성이 증가한 회사는 보통 직원을 추가로 고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곧 로봇이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닌 오히려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를 직접 경험한 기업이 덴마크의 트렐레보르그 실링 솔루션스(Trelleborg Sealing Solutions)입니다. 이 기업은 한 단위에서 수백만 단위까지 들어오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과정을 최적화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이 회사는 세계의 경쟁 업체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점점 빼앗기고 있었습니다. 또한 고객은 더 낮은 가격, 보다 뛰어난 품질, 더 빠른 배송을 요구했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던 이 기업은 모든 면에서 효율을 높여야만 했습니다. 여러 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트렐레보르그는 유니버설로봇을 찾았습니다. 유연한 경량 로봇인 UR의 로봇은 트렐레보르그의 생산 라인 전체를 최적화할 유용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로봇을 처음 도입한 후 단 2년만에 로봇의 수는 42대로 늘어났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50명의 직원이 추가로 고용되었습니다.

생산팀장인 제스퍼 리즈(Jesper Riis)는 “유니버설로봇은 우리 생산 라인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전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가격에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전체 일자리의 단 10%만 완전한 자동화가 가능하며, 코봇을 도입하면 일자리 감소 없이 생산량이 50% 증가합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로봇은 전 세계에 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기여할 것이며, 어떤 기계도 사람의 고유한 능력, 비판적 사고, 의사 결정 및 창의성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3. 로봇의 구현 및 유지•관리는 번거로운 일이다

크고 무거우며 다루기 힘든 로봇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로봇을 작동하려면 박사 학위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봇은 그렇지 않습니다. 코봇은 구현, 작동 및 유지•관리가 쉽습니다. 또한 코봇은 작고 가볍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위해 코봇을 전환할 때 생산 레이아웃을 변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코봇은 쉽게 프로그래밍하거나 재배치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에도 큰 품이 들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 소재의 RSS 매뉴팩츄어링(RSS Manufacturing)과 필리치(Phylrich)는 간단한 작업을 위해 유니버설로봇 제품을 설치 및 프로그래밍하는 데 45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두 회사는 머신 텐딩 용으로 UR5 로봇을 생산 공정 내에 전개한 후 생산 속도가 크게 빨라졌고, 기존 기계의 생산 용량 또한 30%까지 증가했습니다. 이 결과 해외 제조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RSS는 로봇을 빠르게 이동 및 프로그래밍하고 다른 기계로 재배치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탄력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원했습니다. 유니버설로봇의 로봇 사용 이후, RSS는 작업 간의 준비 시간이 단 30분 내외로 줄어 들었고 이는 생산 과정 전체에도 효율성이 증가되는 등의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RSS의 자동화 및 통합 전문가 셰인 스트레인지(Shane Strange)는 "업무 목록을 작성하는 방법만 알면 로봇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인터페이스 컨트롤입니다. 어느 위치에서나 로봇 바로 옆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휴대용 기기에서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편의성은 어떤 것도 따라올 수가 없죠.”라고 말합니다.

4. 코봇은 위험하다

기존의 로봇의 경우 사람이 바로 옆에서 함께 작업하기에는 안전상의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코봇과 사람은 나란히 함께 작업할 수 있으며 안전 펜스가 필요 없습니다(안전 평가 이후 결정). 유니버설로봇의 신제품 e-시리즈 코봇 라인은 TÜV Nord 인증을 받은 17개 안전 기능을 갖고 있으며, 인간과 안전 펜스가 필요하지 않은 로봇 간의 협업을 위한 기계 안전 표준인 EN ISO 13849-1 및 EN ISO 10218-1 을 준수합니다.

노르웨이의 육류 가공업체인 노르투라(Nortura)는 코봇과의 협업에 큰 이점을 누리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 기업은 적재 작업 최적화를 위해 로봇 자동화가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안전 펜스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노르투라는 유니버설로봇의 코봇과 천장에 설치하는 비전 시스템을 활용했습니다. 그 결과 노르투라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이 필요로 했던 공간의 5분의 1만을 사용하는 공간 효율적인 적재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하루에 최대 20팔레트까지 총 1,700박스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 모든 로봇이 바닥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에, 노르투라는 이 점을 십분 활용하여 이미 조밀한 생산 라인을 재배열하지 않고도 로봇을 설치하여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5. 로봇은 비싸다

이 오해는 어느 정도는 진실입니다. 로봇은 비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로봇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코봇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은 기존 로봇 대비 20% 정도밖에 들지 않으며, 평균 투자 회수 기간은 6개월에서 8개월 정도로 짧습니다. 코봇은 비용 효율적이며, 설치를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변경이 요구되지 않기에 최소한의 투자로도 충분이 구현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존 로봇과 달리 생산 라인의 상황에 따라 재배치가 가능하고 연중무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료 기기 및 기타 정밀 제품을 제작하는 미네소타 소재의 사출 성형 기업인 다이나믹 그룹(Dynamic Group)은 제조 라인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임금이 적고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해왔던 작업을 유니버설로봇이 해주기를 기대했습니다. 3대의 유니버설로봇이 설치된 후, 이 회사의 생산량은 400%나 늘었으며, 두 달 만에 투자 비용이 회수되었습니다. 조 맥길브레이(Joe McGillvray) CEO는 "처음에는 코봇을 들여오는 데 수십만 달러가 들고 직원도 추가로 고용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